요즘 격하게 말하기 싫다!! ㅎㅎㅎㅎㅎ
근데 나의 직업은 말만 해야 하는 직업이니 죽을 맛이다. 난 새로운 사람을 사귀고 싶은 생각이 없고, 무서워졌다. 심한 기피 증상이 생긴 것이다. -ㅠ- 현재 일하는 곳에서 일하기 전에는 오지라퍼였는데..
난 사람이 무서워졌고, 이젠 아는 사람 외엔 대화를 하고 싶지 않다. 요즘은 굳이 나서서 관계를 맺으려 하지 않고, 혹시라도 그런 상황이 생긴다면 그 관계가 힘들어 피하고 있다. 사교성이 좋았던 난, 이 일을 시작하고 매일 대화를 하는 고객들로 인해 두려움이 생겼다.
모든 사람들이 힘들게 아는 건 아니었다. 세상엔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고 난 그걸 느끼고 있으니 말이다. 허나 믿지 않겠지만 가끔씩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있다. 내 기준이 정답은 아니지만 진짜 이상한 사람들이 있다.
전화를 받는 순간 소리를 지르면서 화를 내는 거 이해한다. 얼마나 화가 났으면 그랬을까?? 참다참다 폭발을 했겠지.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.
But, '여보세요' 말하는 순간 화를 내면서 본인의 감정을 다 쏟아낸다. 제발 본인의 감정을 태도로 남기지 말란 말이다. 상대방은 아는 게 없다. 아무리 체계적인 회사라도 처음 통화하는 사람은 한 번에 알 수 없다.
대기업이라 해도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가 한번에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! 그땐 그 기업 임원이라도 알 수 없다. 내가 누군데.... 대단한 사람일 테지만... 상담사 선에서는 권한이 아주 적다!! 고객이 우선이지 임원이든 간부든 임직원이든 그게 무슨 상관?? 그건 본인이 알아서 하시게~ 상담을 해주기 싫어서? 확인을 해주기 싫어서? 떠 넘기기는 것이 아니란 거다. 그 상담원의 상담 스타일이 바뀌기도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하기 싫어서 떠 넘기면 본인에게 제일 안 좋다는 것을 자신이 잘 안다!!
나는 듣기 싫은 말을 3년 이상 들었다, 평생동안 들을 수 있는 불편한 단어들을 이유 없이 대략 3년 동안 들었던 나, 상대방의 마음을 거슬리지 않게 상대방을 편안하게 말하고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. ㅋㅋㅋㅋㅋ(지랄... 세상에서 제일 까칠하면서...ㅎㅎ)
하지만 나는 그럴수 없었다 보다 뒤늦게 깨달았다. 나의 마음속에는 깊은 상처가 남았고. 정신적 충격이 컸다는 사실을.. 그런 고객님이랑 통화를 하면서 자존감이 확~~ 떨어졌던 것이다. 쓸데없는 말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다 다짐했지만, 10분 이상 그런 말을 듣고 있으면서 나 자신이 쓸모없는 인간이 되었던 것 같다.
아~~~ 듣기 싫으면 그만둬야 하는데... 싫은 말을 듣고 있으면서 왜 후회만 하고 있었을까?
섣불리 행동하면 안된다고 생각했겠지? 아직은 경제적으로 자유롭지 않으니까.. 그래서 미치고 팔딱 뛸 노릇이 아니냔 말이다. 솔직히 쓸데없는 감정소비 쟁여두는 스타일은 아닌데..
야! 너! 소도 아니고 왜 되새김질을 하지?
일단은 그 감정 버리자!! 지난 감정으로 힘들지 말자, 지나간 일은 과거일 뿐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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